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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 에어프레미아 미국행 - 탑승 후기

oenu 2025. 6. 7. 14:47

 

해당 리뷰는 내 돈 내산이며 공익을 위해 작성한 글이며 에어프레미아에 대한 비추 후기입니다.

 

에어프레미아 절대 타지 마세요.

 

가족 결혼식 때문에 미국을 가게 되었다. 항공권을 미리 구매해서 가격이 비싸지 않았다.

 

100만 원대 초 정도 나왔던 것 같다. 사실 대한항공과 에어프레미아 가격차이가 그리 크지 않았다.

5만 ~ 10만 원 차이였는데 그 돈 아끼자고 에어프레미아를 결제했는데 그것이 큰 화로 돌아왔다.

 

또 비행기나 서비스가 궁금해서 처음 이용해 봤는데 에어프레미아는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것 같다

나는 샌프란시스코로 입국해서 LA에서 출국하는 루트였다.

일단 가족의 결혼식인 만큼 중요한 행사였고 그래서 몇 달 전부터 시간 맞춰서 항공권을 예매했다.

하지만 출국 이틀 전에 갑자기 운항시간이 변경되었다는 연락이 왔다.

18:55 (수) → 01:44 (목) 비행기로 변경이 되었다.

시간 맞춰서 몇 달 전부터 예매했던 항공권인데 이틀 전에 이렇게 통보를 하다니..

항공 시간이 변경되었다는 것도 당황스러웠고 불합리하다고 느껴졌다.

 

그래서 고객센터에 전화를 했는데 연결이 되지 않아 두 시간 넘게 기다린 끝에

겨우 상담원과 연결이 되었고 그렇게 힘들게 연결된 상담원의 태도는 무성의했다.

 

상황 설명했지만 상담원은 어쩌라는 식의 반응을 보였다. 그나마 대안이라고 제시된 건

환불을 받고 다른 항공사를 이용하라는 말뿐이었다. 하지만 출국 이틀 전이라

적절한 시간대의 항공권은 모두 매진되어 구매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소비자로서 너무나도 황당하고 불합리한 경험이었지만 어쩔 수 없이 해당 항공권으로 가게 되었다.

심지어 새벽 비행기라 공항 문도 다 닫아서 구경하면서

시간을 보낼 수도 없고 인적 없고 캄캄한 인천공항을 맴돌았다.

 

무슨 베트남행 비행기냐고..........

(리빙 포인트. 베트남행 항공권은 이른 새벽 출발 또는 늦은 밤 도착 비행기 밖에 없다.)

다이어트해서 뭐 먹지도 못하지만 문 닫혀있는 식당가와 면세점들을 보니

안 그래도 슬펐는데 더 슬퍼지고 짜증이 났다.

그래도 비행기를 탈 생각에 두근두근하긴 했다.

얼른 타서 미국에 도착하고 싶다..

 

하지만 충격적이게도 이게 끝이 아니었다.. 비행기는 계속해서 지연이 되었다.

출발 시간이 계속해서 몇 차례나 미뤄졌다.

 

기다리는 동안 불안감과 초조함이 점점 커졌다. 에어프레미아 후기 중에 항공사 측의 안내는 부족했다.

물어봐도 무성의한 답변에 상황은 점점 더 답답해졌다. 결국 처음부터 계획했던 일정에 큰 차질이 생겼다.

 

이 경험은 정말 충격적이고 실망스러웠다.

 

무려 2시간이나 지연되었다. 새벽 시간에 공항에서 힘겹게 기다려 몸이 너무 피곤하고 지쳤었다.

항공사 측은 사과 한마디 없이 무심한 태도만 보였다. 불편한 상황 속에서 누구도 책임지는 사람을 찾기 어려웠다.

 

결국 이 경험은 다시는 이용하고 싶지 않은 항공사라는 생각만 남겼다.

하지만 이게 웬걸 탑승자의 대다수는 중국인들이었다. 가족 단위로 보였는데 상황은 정말 엉망진창이었다.

어떤 중국인 승객은 자신의 자리가 아닌데도 무조건 그 자리에 앉겠다고 떼를 썼다.

 

승무원은 별다른 조치도 하지 않았고 그저 쏘리~ 쏘리~ 하면서 자리 옮겨달라는 제스처만 취했는데 충격적이었다. 그 자리는 원래는 한국인 승객의 자리였지만 승객은 그냥 괜찮다며 다른 자리에 앉겠다고 했다.

 

승객의 권리가 제대로 보호받지 못한 상황이었다.

 

게다가 아이들은 게임기를 사용하며 큰 소리로 소음을 냈고 주변 사람들은 중국어로 시끄럽게 떠들었고

정말 최악의 환경이었다. 그에 대한 승무원들의 어떠한 조치도 없었다.

중국인 승객들이 많으면 중국어로 소통을 하거나 해야 할 텐데 어떠한 노력도 보이지 않았다.

정말 최악의 항공사였다.

 

지연에 대한 대응도 무성의했고 기내 서비스도 엉망이었다.

문득 이런 대응이 중국인 승객이 많아서 그런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국적을 이유로 대충 넘길 게 아니라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려는 노력이 필요했을 것이다.

 

중국인 승객이라고 해서 무시하거나 진상 고객으로만 취급하는 것은 옳지 않다. 언어가 안 통하더라도 중국어로

안내를 하든 다른 방식으로라도 상황을 조율했어야 했다. 문제 상황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고

피해를 보는 승객들에게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는 모습은 너무 무책임하게 느껴졌다.

기내식은 이렇게 두 번 제공되었다. 에어프레미아 기내식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많아서 기대를 했지만 실제로는 개밥 수준의 음식이 나왔고 두 번 모두 비슷한 메뉴였다. 기내식조차 이렇게 무성의하게 만들 수 있나 싶었다.

 

중국인 승객이 많아서 이렇게 대충 준비한 것이라는 확신이 들은 이유는 한국행 비행기를 탔을 때는

승객 대부분이 한국인이었는데 그때는 연어 스테이크가 나왔다. 그 순간 확신에 찼다.

 

그렇다면 외국 승객에 대해서는 질 낮은 서비스를 제공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건가.

그런 기준 없는 차별과 무성의함의 피해는 고스란히 일반 승객이 받게 된다.

 

이 항공사는 승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려는 기본적인 태도조차 없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심지어 내가 자고 있는데 승무원이 나에게 물을 쏟았다. 승객에게 물을 가져다주려다 그대로 내 위에 엎지른 것이다. 이미 지치고 피곤하고 짜증 난 상황에서 물벼락까지 맞으니 정말 끔찍했다. 순간 너무 화가 났지만 실수니까 뭐라고 하기도 애매했다. 그래서 침착하게 티슈랑 물티슈를 달라고 요청했다.

 

그런데 돌아온 건 엉망으로 꾸겨진 키친타월이었다. 마치 화장실에서 뽑아온 것처럼 보였다.

서비스라고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 무성의한 대응에 더욱 짜증이 났다.

 

하지만 이미 너무 피곤하고 지쳐서 화낼 힘조차 없었다. 결국 그냥 참고 넘어갈 수밖에 없었다.

정말 비행기 타면서 이렇게 비참한 경험은 처음이다..

기내에서 주문의 가능한 스낵류 가격이다. 당시 환율이 올라서 2만 원~3만 원대였던 것 같다.

너무 힘들어서 술 먹고 자버릴까 했는데 에어프레미아에서 더 이상 돈 쓰기 싫어서 참았다.

드디어 도착한 샌프란시스코. 아 정말 너무 힘들었다.

도착과 동시에 기쁨의 인증을 찍었다. 너무 괴로운 10시간이었다.

 

정말 에어프레미아 타지 마세요......

 

그리고 드디어 입국 날이 다가왔다. 나는 LA에서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새로운 기대보다는 지난 경험들로 인해 긴장감과 스트레스가 더 컸다.

그래도 한국행 비행기는 혼자가 아니라 가족과 함께 가는 거라 조금 안심이 되었다.

잘 있어라 미국. 다시는 보지 말자.

 

한국행 비행기는 정말 많은 차이가 났다. 물론 자리가 많이 비어있었고 공간이 널찍했다.

그리고 승무원들의 서비스도 더 좋았고 지연도 되지 않았다.

그리고 한국행 비행기에서 나온 기내식.

위 기내식은 정말 훌륭했다. 단백질 가능하고 건강한 기내식에 맛도 좋아 정말 좋았다.

솔직히 미국행 비행기에서 제공된 기내식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차이가 났다.

 

똑같은 항공사에서 이렇게 다른 수준의 식사를 제공한다는 게 이해되지 않았다.

단순히 노선 차이로 이렇게 서비스 격차가 나는 것이 말이 되는가.

 

미국행 비행기에서는 개밥 수준의 메뉴가 두 번 연속 나왔지만, 한국행 비행기에서는

퀄리티 있는 연어 스테이크가 나왔다. 이런 차별적인 서비스가 의도적인 건지 의심이 들 정도였다.

 

승객 모두가 같은 돈을 내고 이용하는 항공편인데 왜 이런 불합리함을 감수해야 하는지 정말 이해할 수 없었다.

너무 실망스러웠고 다시는 이용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저 얼른 한국에 가고 싶었다.

항공 지연에 대해 보상을 받을 수 있나 찾아봤는데 여러모로 복잡해서 찾다가 포기하였다.

 

나처럼 항공법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이런 일이 있을 때 대응하기도 어렵고

그저 당할 수밖에 없다는 게 너무 심란했다.

에어프레미아에서 컵라면과 위스키 세트를 시켜 먹었다.

그냥 무난한 서비스였다.

창밖이 온통 보라색으로 빛나고 있어서 혹시 오로라인가 싶어 설렜는데

알고 보니 비행기 조명이 만들어낸 색이었다.

여러모로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지 내내 잠이 안 왔다..

심지어 핸드폰 배터리는 점점 방전이 되어가고 충전기는 없고 아무튼 안전히 한국에 도착했다.

 

이번 여정을 통해 정말 많은 걸 느꼈다.

 

설렘보다 피로와 불쾌함이 더 컸던 여행이었다. 항공사는 단순히 목적지까지 운송해 주는 수단이 아니라,

여행의 시작과 끝을 책임지는 중요한 경험의 일부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다시는 이런 항공사를 이용하고 싶지 않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앞으로는 가격만 보지 않고 서비스와 책임감을 갖춘 항공사를 선택해야겠다는 교훈을 얻게 된 여행이었다.

 

다시금 강조하지만 에어프레미아 절대 타지 마세요.

 

NU_SCORE {에어프레미아]

별 하나도 아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