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mmy

[익선동] 자연도 소금빵

oenu 2025. 4. 2. 17:01

 

자연도소금빵 & 자연도가

서울 종로구 익선동 166-51

종로3가역 4 출구 (도보 20분 내외)
매일 9:00 - 22:00 

 

 

익선동을 걷다 보면 어느 한 골목에서 고소한 버터 향과 엄청난 빵 냄새가 진동하는 곳이 있다.

바로바로 자연도 소금 빵 골목이다. 주변에 몇 개의 소금 빵 가게들이 있지만 자연도 소금 빵을 지나갈 때마다 항상 궁금했고 이날따라 사람들이 적당히 줄을 서서 빵을 기다리고 있길래 나도 한번 줄을 서보았다.

가게는 생각보다 심플하다. 안에는 빵을 포장할 수 있는 카운터와 빵을 만드는 주방만 있다. 만약 빵을 앉아서 조금 먹고 싶다면.. 가게 옆 마당에 식탁과 의자들이 있어 거기서 앉아서 빵을 먹을 수 있다. 카페 같은 느낌은 아니고 정말 앉아서 빵만 먹고 가는 그런 느낌이다.

메뉴는 소금 빵밖에 팔지 않는다. 맛만 보고 싶어서 1개를 살려고 했는데 4개로 세트로 판매해서 어쩔 수 없이 1세트로 주문했다. 4면 너무 많지 않나라고 생각이 들었다. 주문은 직접 카운터에서 받지 않고 옆에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을 받는다 (참고하시길)

키오스크에서 주문 후 카운터에 가서 소금 빵을 받는다. 이 줄을 헷갈려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만일하니 줄을 잘못 선다면... 다시 서야 하니 이 부분 헷갈리지 말고 주의해서 서길 바란다.

자연도 소금 빵은 하루 6번 만 갓 구워 판매한다고 한다.

오전 9시 / 오후 12시 반 / 오후 2시 / 오후 3시 반 / 오후 5시 / 오후 6시 반

나는 우연찮게 나오는 시간에 가서 따끈따끈한 빵을 받을 수 있었다. 해당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구매를 못하는 건 아니고 시간마다 만드는 개수가 정해져 있는 것 같다. 해당 시간이 지난 후 다 팔리면 다음 시간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 같다. 팔리지 않으면 굳이 해당 시간이 아니어도 구매가 가능한 것 같다.

가마솥과 소금 빵이 디피되어 있는 게 뭔가 한국적이기도 하고 재밌었다. 주방이 조금씩 보이는데 기다리면서 주방에서 무엇을 할까 힐끗힐끗 봤는데 나름 재밌었다. 이 많은 인원이 소금 빵을 만들려고 있는구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가게 옆에 있는 마당 겸 테라스이다. 바깥에 소금 빵을 사서 먹도록 세팅해둔 것 같다.

1세트를 구매하면 이렇게 담아준다. 뭔가 정갈하고 귀여웠다. 소금 빵인데 익선동이라 그런가 뭔가 한국적인(?) 느낌이 났다.

한번 하나 먹어볼까? 하고 하나를 꺼내서 먹어보았다. 사실 소금 빵이 맛있어봤자 얼마나 맛있겠냐라고 생각을 하고 한입을 먹은 순간......!!!!!!!!!!!!!!!!!!!!!!!!! 얇고 바삭하고 쫄깃하게 찢기는 소금 빵이 정말 엄청나게 맛있었다. 가득 느껴지는 버터 향가 미묘하게 짭짤한 소금과 겉은 바싹 안은 쫀득한 텍스처가 정말 좋았다....

4개 너무 많다..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사니깐 적게 느껴졌다. 순식간에 2개를 먹어버렸다.....

왜 인기가 많은지 알게 되었다. 근데 기름이 조금 많아서 한번 먹으로 손이 미끌미끌해졌다.

많이 먹으면 조금 느끼하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았다.

그럼에도 자연도 소금 빵은 정말 크게 와닿았다. 근데 뭔가.. 가격이라던가 2번은 안 먹을 거 같긴 한데 가끔 떠올라서 먹고 싶을 것 같다..

잊을 수 없는 소금 빵이었다.

 

 

 

NU_SCORE {자연도 소금빵]

⭐️⭐️⭐️

'yummy'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남동] 벽돌해피푸드  (1) 2025.04.03
[약수역] cafe 콘웨이커피  (1) 2024.11.06
[한남동] cafe & Bar 원인어밀리언 (OneinaMillion)  (3) 2024.11.05
[익선동] cafe 온화  (5) 2024.11.04
[서울대입구역] cafe 비건마마  (2) 2024.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