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크 (tac)
서울 용산구 한남대로27가길 23 1층
한강진역 3번 출구 (도보 10분 내외)
매일 12:00 - 21:30 *브레이크 타임 15:00 - 17:30 (라스트 오더 14:00, 20:30) ※주말 웨이팅 기본 3시간※
한강진 역, 한남동에 위치한 타크라는 뉴욕식 타코 식당에 갔다.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플레이팅으로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주말에 갔을 때는 웨이팅이 굉장했다. 대기팀이 100팀이 넘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래서 전의를 상실한 채 다른 식당으로 갔었는데 평일 오후 시간대에 재도전을 했다. 오픈 시간인 5:30분보다 10분 먼저 도착하니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었다.
평일이라 줄이 그리 길진 않았지만 자리가 적고 식당 크기가 왜소하여 나까지 입장이 가능했고 뒤에 있던 다른 팀은 웨이팅을 해야만 했다. (평일에도 웨이팅이 있으니 참고하여 방문할 것)
개인적으로 이곳은 오픈 시간 맞춰서 갈 것이 아니라면 비추이다. 웨이팅이 심각하게 길기 때문이다.
보통 이런 곳은 영어로만 메뉴가 써져있어서 보기가 어려운데 한국말로 친절히 작성되어 있어 보기가 좋았다.
하지만 타코가 개수가 적혀있지 않아 2개인지 1개인지 분간이 어려웠다. 가격대로 보았을 때 타코 개수가 2개일 줄 알았는데 1개로 나오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필자는 그것을 모르고 인당 한 개의 타코를 시켰다.)
2인 이서 타코가 부족할 것 같아 사이드 메뉴인 TAC 라이스를 주문했다.
기다리는 동안 이런 재밌는 오락거리도 있어서 기다리는 동안 단어를 찾으며 심심하지 않게 기다릴 수 있었다. 이런 작은 디테일적인 부분들이 식당의 분위기와 콘셉트를 좌지우지하는 것 같다. 굉장히 감각적이면서 타크만의 분위기가 느껴졌다.
타크는 테이블보, 메뉴판, 손수건, 볼펜 등 타크만의 굿즈로 꾸며져있는데 그런 브랜딩적인 부분들이 굉장히 감각적으로 느껴졌고 식당을 오픈하면서 이런한 분위기에 대해 얼마나 신경 써서 제작했는지 느낄 수 있었다.
생각보다 굉장히 조그마하다. 귀엽다. 역시 타코는 개당 하나였다. 하지만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가격 대비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그리고 플레이팅 역시 꽤나 예쁘기 때문에 먼저 눈으로 즐겁게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적당한 양이라 입에 넣었을 때 질질 흘린다거나 그런 것 없이 깔끔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좋았다.
필자는 비프 타코를 시켰는데 비프 타코의 경우 소스에 절여진 소고기가 장조림같이 결대로 얇게 찢어져 밑에 깔려있다. 개인적으로 본연의 형태와 맛을 좋아해서 이런 스타일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기도 하고 소고기의 양념이 센 편이라 대체적으로 짰지만 쫄깃한 토르티야와 위에 깔린 야채의 식감이 좋았다.
함께 간 지인은 치킨 타코가 본인의 입맛에 더 잘 맞는다고 했다.
함께 시킨 TAC 라이스의 경우 간단히 말하면 이국적인 간장밥이라는 평을 내렸다.
일단 굉장히 작은 그릇에 귀엽게 나온다. 메인메뉴가 아닌 사이드 메뉴라는 사실을 강력하게 주장하는 듯싶었다. 직원분께서 안내해 주시길 먼저 위에 있는 고기를 먹은 후 비벼서 먹으라고 했다.
고기는 튀긴 듯이 구워낸 바삭한 겉면과 고기의 촉촉한 고기의 촉감이 좋았다. 고기와 오이 피클을 같이 먹으니 상큼한 느낌이라 좋았다. 그리고 계란 노른자와 밥을 비볐는데 그릇이 작고 숟가락의 경우 귀여운 찻잔 스푼을 내어주신다. 그로 인해 비빌 때마다 밥알이 튀어나와 불편하긴 했다. 그리고 후에 먹고 나서 안 건데 소스가 그릇 아래에 있어 다 못 비벼 먹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이렇게 한남동 타크를 방문하여 타코를 먹었다. 작고 귀여운 양이지만 많이 먹는 걸 선호하는 편이 아니라 나는 만족스러웠다. 중간중간 과한 감성으로 인한 불편함은 어쩔 수 없었지만 참고 먹을만한 수준이라 그리 거슬리는 편은 아니다.
보통 한남동에 오면 카페 가서 디저트도 먹고 술도 먹기 때문에 필자의 경우 사람 둘이서 먹기에는 적정량인 것 같지만 많이 먹는 인간과 함께 갔을 때는 양이 적다고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메뉴를 더 시키거나 하면 좋을 것 같다.
이상으로 감각적인 한남동 타코 타크(tac)였다.
NU_SCORE {타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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